'만장일치 지지' 올드스쿨 에이스 알칸타라, 데뷔 첫 사이영상 영광

신원철 기자 2022. 11. 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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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의 200이닝 투수가 돌아왔다.

마이애미의 '올드스쿨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구단 첫 사이영상 투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MLB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알칸타라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알칸타라는 30장의 1위 표를 휩쓸고 210점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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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멸종 위기의 200이닝 투수가 돌아왔다. 마이애미의 '올드스쿨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구단 첫 사이영상 투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MLB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알칸타라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알칸타라는 30장의 1위표를 모두 가져오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알칸타라는 올해 32경기에 나와 228⅔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33경기 205이닝에 이어 2년 연속 200이닝이다. 알칸타라는 풀타임 첫 시즌인 2019년 시즌부터 32경기 197이닝으로 '철인'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62경기 체제 3시즌 동안 600이닝을 넘겼다.

228⅔이닝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이자 2019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의 223이닝 이후 최고 기록이다. 완투가 사라진 시대에 무려 6번의 완투와 한 차례 완봉승을 달성하며 흐름을 역행했다. 지난 6시즌 동안 6차례 이상 완투 기록이 있는 '팀'이 없는 가운데 알칸타라는 홀로 대업을 쌓았다.

완투에 준하는 투구도 적지 않았다. 32경기 가운데 14경기에서 8이닝 이상 투구했다. 그러면서 평균자책점(2.28, 2위)과 탈삼진(207개, 4위), 퀄리티스타트(24회) 모두 내셔널리그 톱5에 포함됐다.

최다 이닝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알칸타라는 8회 이후에도 구속을 잃지 않았다. MLB.com은 "8회 이후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98.6마일로 메이저리그 8위였다"며 "알칸타라는 에이스이자 셋업맨이었다"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투표한 기자 30명의 의견이 같았다. 알칸타라는 30장의 1위 표를 휩쓸고 210점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2위표 10장 등 총 72점으로 2위에 올랐고,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가 2위표 7장 등 66점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애런 놀라(필라델피아)가 48점, 잭 갤런(애리조나)가 45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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