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SPN 선정 선수 랭킹 13위…아시아 유일 '톱 50'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ESPN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 순위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SPN은 손흥민을 랭킹 13위에 선정하면서 "한국은 최근 많은 인재를 키웠지만, 슈퍼스타 손흥민은 여전히 조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며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힘든 상대와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손흥민이 반드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SPN은 그동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37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손흥민을 제외한 한국 선수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도 아쉽게 '톱50'에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1위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2위는 프랑스 카림 벤제마, 3위는 벨기에 케빈 더브라위너, 4위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잉글랜드 해리 케인은 1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손흥민보다 한 계단이 낮은 14위입니다.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에선 16위 베르나르두 실바, 17위 주앙 칸셀루, 2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3위 후벵 디아스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나 대표팀 선수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