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의 자격 보여준 남녀부 1위…외인 없어도 이긴다[V-리그]

박대로 기자 2022. 11.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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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녀부 1위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외국인 선수 없이도 승리를 거두며 강팀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23 25-17 25-17)로 완승했다.

현대건설은 같은 시각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25-15 25-17 25-13)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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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항공, 링컨 공백에도 임동혁 맹활약

현대건설, 야스민 빠졌지만 황연주 분전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임동혁. 2022.11.1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녀부 1위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외국인 선수 없이도 승리를 거두며 강팀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23 25-17 25-17)로 완승했다.

이번 상대 현대캐피탈은 리빌딩을 마치고 강팀으로 도약하기 시작해 기세를 떨치는 팀이었다. 그런데도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주목할 점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외국인 선수 링컨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링컨은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대한항공은 강했다. 링컨과 같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임동혁이 역할을 대신했다. 임동혁은 후위 공격 9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임동혁은 26번 공격 중 19번을 성공시켜 73.1%이라는 엄청난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범실은 5개에 불과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6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현대건설 황연주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2.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 역시 같은 날 외국인 선수 없이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같은 시각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25-15 25-17 25-13)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베테랑 황연주가 2경기 연속 공백을 메웠다.

황연주는 이날 17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30번 공격해 13번 성공시켰으며 범실은 2개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43.3%였다. 황연주는 블로킹 1개에 서브 에이스 3개까지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가 컨디션이 나쁘거나 출전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일부 팀과 달리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은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제몫을 해주고 있다.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이 두 팀의 선두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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