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곡물 수출 합의 만료 D-3…유엔, 연장 낙관

정윤영 기자 2022. 11.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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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오는 19일 만료되는 우크라이나-러시아간의 곡물 수출 협정의 연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지난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맺은 4자 합의는 120일간 유효, 오는 11월19일 만료 예정이다.

유엔은 이달 19일 만료 예정인 곡물 수출 합의를 연장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 측과 11일 회담을 진행했으며, 러시아 측은 로스셀호스방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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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재 속 우크라-러 곡물 수출 합의, 이달 19일 만료…연장 여부 주목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곡물 수출 협정 복귀로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화물선이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항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엔이 오는 19일 만료되는 우크라이나-러시아간의 곡물 수출 협정의 연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익명의 유엔 소식통은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곡물 수출 연장 결정은 결국 당사국들에 달려 있지만, 연장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금융거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스셀호스방크(러시아 농업은행)가 서방 제재 속 금융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맺은 4자 합의는 120일간 유효, 오는 11월19일 만료 예정이다. 지난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드론 공격을 이유로 합의 이행 지속에 불만을 제기, 나흘간 수출이 일시 중단됐으나 이달 초 들어 수출은 재개된 상황이다.

유엔은 이달 19일 만료 예정인 곡물 수출 합의를 연장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러시아 측과 11일 회담을 진행했으며, 러시아 측은 로스셀호스방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으며 그와 "매우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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