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호날두?…긴장 감도는 포르투갈

이정찬 기자 2022. 11. 17.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료와 국민에게 힘을 주는 벤투호 주장 손흥민과 달리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라커룸으로 향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 호날두의 악수 요청에 시큰둥한 표정으로 응합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맨유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몇몇 구단 사람들이 나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구단에 발전이 없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료와 국민에게 힘을 주는 벤투호 주장 손흥민과 달리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서 외면받는 듯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 라커룸으로 향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 호날두의 악수 요청에 시큰둥한 표정으로 응합니다.

손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등 다른 선수들을 대할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훈련장에서도 칸셀루가 호날두의 손을 뿌리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다른 동료도 호날두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면서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호날두가 외면받는 장면이 잇따르자 얼마 전 공개된 호날두의 폭탄 발언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맨유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몇몇 구단 사람들이 나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구단에 발전이 없습니다.]

호날두가 소속팀 맨유를 맹비난하자 맨유 주장인 페르난데스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다른 동료까지 실망감을 표출한 거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팀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호날두가 웃으며 단체사진 찍는 모습을 공개하며 아무 문제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주앙 마리우/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 여느 때와 다름없이 어제도, 호날두의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데스도 "가짜 뉴스"라며 웃어넘겼지만, 호날두 리더십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