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부르면 눈물..돌아가신母 생각"(걍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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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 수식어부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서는 에일리가 스물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에일리는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로 불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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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가수 에일리가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 수식어부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서는 에일리가 스물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열창으로 스튜디오를 콘서트장으로 만든 에일리는 강호동과 영어 프리 토킹으로 안부를 주고 받았고, 강호동의 엉터리 문법 ‘Have P.P’를 알아 듣지 못하고 “쉬(Pee)를 먹으라고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역사상 최고의 오류”라며 부끄러워했고, 에일리는 “소변 권유 예능은 처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일리는 강호동과 얽힌 ‘스타킹’ 추억도 밝혔다. 그는 “피해자까진 아니고,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면서 피해자는 아니지만 피해는 있다고 말해 강호동을 어지럽게 했다. 에일리는 “강호동이 무서웠다. 카리스마가 있었다. 신인이 보기에는 소리를 지르고 텐션을 높이는 게 무서웠다. 그런 포스가 있었다. 지금도 조금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에일리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알렸고, 강호동과 ‘걍나와’ 2MC를 노리기도 했다. 에일리는 강호동 못지 않은 텐션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지식인에 나온 질문을 읽다가 자신의 궁금증을 질문하는 등 엉뚱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에일리의 엉뚱한 예능감에 강호동도 “흐름 뺏기면 안된다”며 정신을 다잡기도 했다.
또한 에일리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일리는 “10년 활동하면서 립싱크를 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립싱크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고, 원래는 댄서를 꿈꿨다가 장기자랑에서 노래 실력을 칭찬 받아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특히 에일리는 “기억에 남는 레전드 무대는 없다. 한 번도 무대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성기가 왔다가 지나간 거라고 생각하면 더 노력하는 계기가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전남친 퇴치송 전문가’로 불리고 있었다. 에일리는 “알고 있었다”며 ‘보여줄게’, ‘손대지마’, ‘너나 잘해’, ‘가르치지마’ 등을 언급했다. 에일리는 “곡들을 선택하는 것에 의도는 없었다. 알게 모르게 작곡가 님들이 노렸을 수 있다. 그 별명에 대해 만족한다. 그 수식어는 저 빼고는 없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에일리는 요즘 부르면서 가장 많이 우는 노래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꼽으며 “작년에 어머님이 돌아가신 뒤 이 노래가 어머니께서 어린 내게 해주시는 말들로 느껴졌다. 어머니 생각에 감정이 더 깊어졌다”며 울컥했다. 에일리는 “어머니는 굉장히 강하셨다. 늘 애정이 가득하셨다. 사랑으로 잘 키워주신 어머니다”고 이야기했다.
웃음과 감동으로 ‘걍나와’를 물들인 에일리는 에일리의 ‘걍나와’로 강호동과 팔씨름을 하며 끝까지 엉뚱한 예능감을 보였다. 에일리는 강호동과 새끼손가락 팔씨름에 승리했고, 기쁨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걍나와’를 마무리했다.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걍나와’는 매주 수요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네이버 NOW. ‘걍나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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