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폴란드에 떨어진 건 우크라 방공 미사일…러 책임"

문준모 기자 2022. 11. 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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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2명의 사망자를 낸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쏜 방공 미사일로 보인다고 나토가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나토는 발사 주체가 누구든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방공체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뒤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쏜 방어용 미사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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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2명의 사망자를 낸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쏜 방공 미사일로 보인다고 나토가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나토는 발사 주체가 누구든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방공체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미사일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폴란드에서 발생한 미사일 폭발 사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나토의 긴급 회의가 어제(16일) 열렸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뒤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쏜 방어용 미사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전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지금까지 분석으로는) 우크라이나 방공체계 혹은 방공 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사고로 보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건 우크라이나 잘못이 아닙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고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날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궁극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나토가 서둘러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나선 것은, 이번 사건으로 나토와 러시아가 정면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그것이 우크라이나 미사일도 아니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도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규명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다며, 공동 조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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