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칼럼] 수능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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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여느 해 같으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능마케팅 행사 및 이벤트가 많았을텐데 올해는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조용하게 진행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지 않은 사업자들이 수능마케팅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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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대전·세종·충남 지역도 수험생이 3만60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모든 수험생이 밤낮으로 촌각을 아껴가며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
여느 해 같으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능마케팅 행사 및 이벤트가 많았을텐데 올해는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조용하게 진행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지 않은 사업자들이 수능마케팅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자의 경우 경제활동 경험이 적은 수험생들에게 부당한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계약을 체결케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학교나 학부모가 이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야 한다.
물론 소비자 교육이나 금융 교육 또는 인권 교육 등을 매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수능 이후 경제활동을 처음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제도 및 법률 지식과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를 입거나 인권을 착취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사회초년생이 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한국소비자원을 비롯해 많은 공공기관에서 수능을 마친 예비 사회초년생을 위한 소비자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들이 이와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잘 이수케 해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경험하기 보다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 수능을 무사히 마친 이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공부하느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과 함께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의 삶과 지혜를 기록한 책을 많이 읽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여태까지 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했다면, 이제부터는 지혜를 얻기 위해 공부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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