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팔꿈치 수술한다 "복귀 일정 미정…최악이라도 내년 여름"

신원철 기자 2022. 11. 1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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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손상을 안고도 월드시리즈까지 완주한 브라이스 하퍼가 이제 수술대에 오른다.

단 수술이 얼마나 커질지 아직 알 수 없어 복귀 시점도 가늠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17일(한국시간) 하퍼가 24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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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팔꿈치 인대 손상을 안고도 월드시리즈까지 완주한 브라이스 하퍼가 이제 수술대에 오른다. 단 수술이 얼마나 커질지 아직 알 수 없어 복귀 시점도 가늠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17일(한국시간) 하퍼가 24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토미존수술(인대재건술)을 받게 되면 봉합술에 비해 복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하퍼는 지난 5월 오른쪽 팔꿈치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 우익수 출전은 그보다 앞선 4월 17일 마이애미전이었다. 지명타자로 출전을 이어가다 5월 로스앤젤레스 원정에서 팔꿈치 수술 전문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진단을 받고 재활을 결정했다. 외야수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지명타자에 전념하면서 시즌을 끝까지 마쳤다.

정규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86, 18홈런을 기록한 뒤 포스트시즌까지 쉬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휴스턴을 상대한 월드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49, OPS 1.160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2안타 가운데 2루타가 7개, 홈런이 6개였다.

하퍼가 붙박이 지명타자가 되면서 필라델피아는 좌익수 카일 슈와버-우익수 닉 카스테야노스라는 리그 최악의 외야수들로 시즌을 보내야 했다. 그래도 내셔널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장타력을 앞세운 시원한 야구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다.

내년 시즌 외야수 복귀 시점은 물론이고, 타석 복귀도 언제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단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처럼 지명타자에만 전념한다면 시즌 초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오타니는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19년 시즌 개막 후 6주 만에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MLB트레이드루머는 "모든 선수의 재활 일정은 제각각이지만 하퍼의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라도 내년 여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봉합술로도 충분하다면 재활 일정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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