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있지만 "뛰는 데 지장 없다"…손흥민 '마스크 투혼' 예고

김형열 기자 2022. 11. 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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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쓰고 현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생각보다 되게 편안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요. 크게 다른 느낌 없이 잘 훈련을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스프린트까지 진행했는데 문제없이 잘 진행이 돼서 뛰는 데는 지금은 전혀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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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를 쓰고 현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수술한 눈 주위가 여전히 부어 있지만 뛰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손흥민이 결전지 도하에 입성했습니다.

검은 뿔테 안경 속으로 수술한 왼쪽 얼굴의 부기가 확연히 드러났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3번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고,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 잘 왔으니까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하고 잊지 못할 월드컵 만들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숙소로 이동하면서도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사진이 걸려 있고,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원래 저렇게 생겼었어요.]

창문 너머로 자신의 초대형 사진이 보이는 방을 배정받은 손흥민은,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안녕~~]

벤투호를 완전체로 만들며 미뤄왔던 단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밝은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친 손흥민은 등번호 7번이 새겨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와 자연스럽게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중간중간 땀을 닦기 위해 몇 차례 마스크를 매만졌지만 카본 재질로 마스크가 가벼운 데다 영국에서부터 적응하고 왔다며 뛰는 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생각보다 되게 편안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요. 크게 다른 느낌 없이 잘 훈련을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스프린트까지 진행했는데 문제없이 잘 진행이 돼서 뛰는 데는 지금은 전혀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걸 다시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가지고 있는 에너지, 실력, 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 큰 목표인 거 같습니다.]

마스크 투혼을 불사르는 손흥민의 합류로 16강을 향한 벤투호의 도전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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