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올스타 외야수, TOR 떠난다…SEA와 1대2 트레이드 단행

2022. 11. 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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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7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올스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가 됐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2017년 토론토로 건너왔다. 에르난데스는 2018시즌부터 본격 주전으로 도약,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50경기에서 16홈런 타율 0.289 OPS 0.919를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수상, 잠재력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143경기에서 163안타 32홈런 116타점 92득점 타율 0.296 OPS 0.870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올해 131경기에서 25홈런 77타점 타율 0.267 OPS 0.807의 성적을 남겼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2020~2022년 장타율 0.519을 기록했는데, 1000타석 이상을 들어선 선수 중에서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동 13위를 마크할 정도로 타격 재능이 뛰어났다. 하지만 투수 보강이 시급한 토론토는 2023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

파산에 따르면 에르난데스의 반대급부로는 불펜 투수 에릭 스완슨과 좌완 선발 투수 아담 맥코. 스완슨은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5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승 2패 1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68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6경기(11선발)에서 4승 12패 2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맥코는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로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16순위로 시애틀의 지명을 받았다. 맥코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6경기(19선발)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파산은 "토론토는 불펜을 강화하고 싶어했다. 스완슨은 매우 좋은 불펜 투수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훌륭한 스플리터는 올 시즌을 통해 볼 수 있었다"며 "에르난데스는 시애틀이 진정 필요로하는 타자"라고 설명했다.

올해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토론토는 선발과 불펜진에 과부화가 걸려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의 선발 자원과 지금 당장 필승조로 활약이 가능한 스완슨을 품는데 성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에릭 스완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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