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접경 폴란드 동부 마을에 낙하한 S-300 미사일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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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인접한 폴란드 동부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미사일 2발이 낙하해 2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옛 소련제인 S-300이라고 발표했다.
CSIS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18개국이 S-300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한 S-300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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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0 최신 버전은 사거리 350km에 달해…항공기·순항미사일 요격 목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인접한 폴란드 동부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미사일 2발이 낙하해 2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옛 소련제인 S-300이라고 발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궁극적인 책임은 우크라이나를 9개월째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S-300 미사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바탕으로 S-300 방공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풀어본 것이다.
◇S-300은 무엇인가?
S-300은 소련이 10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슷한 시기인 1979년 처음 실전 배치한 방공미사일이다.
S-300은 여러 버전이 존재하며, 제원이나 사거리도 다르다. S-300은 전통적으로 방공시스템이 강력한 소련의 미사일 특성을 계승했으며, 전자전과 스텔스 기술, 순항미사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도 접목됐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S-300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50km이며, 탄두 무게는 133~143kg이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15일 폴란드에 낙하한 미사일이 어떤 버전이 사옹됐는지는 불분명하므로 정확한 사거리나 제원은 추후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300 미사일은 항공기나 드론,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한 방공미사일이다. 패트리어트 시스템이 항공기와 탄도요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S-300 계열은 미국이 보유한 다양한 타격 수단에 대응키 위해 저고도 전투기와 순항미사일, 중고도 및 고고도 탄도미사일과 정찰기 요격을 목표로 한다.
S-300 시스템에는 다가오는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는 탐지 레이더가 포함돼 있다. 미사일은 목표물에 자동으로 고정되는 유도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여러 표적과 교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의 국영 무기 수출 기관인 로소보로넥스포르트(Rosoboronexport)에 따르면 가장 최신 버전인 S-300은 사거리가 35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소보넥스포르트는 이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행정, 산업 및 군사 시설, 병력 그룹, 기반 시설 및 주둔지의 해군 병력의 방공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전술 및 기술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S-300 미사일은 어느 국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
CSIS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나토 회원국인 그리스,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18개국이 S-300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용도를 변경한 S-300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해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슬로바키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S-300 시스템을 지원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S-300 미사일을 베네수엘라와 중국, 이란, 이집트 등에 판매한 바 있기도 하다. 특히 러시아는 S-300을 시리아 내전에 배치했으며,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불법적으로 병합한 크림반도(크름반도)에도 배치한 바 있다.
러시아 군 매체들에 따르면 S-300 미사일 시스템은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전쟁 때도 사용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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