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작은' 정우영의 패기 "브라질과 네이마르, 다시 만나고파"

이성필 기자 2022. 11. 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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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걸려 보고 싶습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가 카타르 도하의 주요 건물에 새겨진 모습에 대한 '작은' 정우영(22, SC프라이부르크)의 욕심에 대한 이야기다.

정우영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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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우영 ⓒ연합뉴스
▲ 정우영은 16강에 가서 브라질, 네이마르와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당연히 걸려 보고 싶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타가 카타르 도하의 주요 건물에 새겨진 모습에 대한 '작은' 정우영(22, SC프라이부르크)의 욕심에 대한 이야기다.

정우영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석했다.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축구를 가르치는 기여 연대 사업에 재능 기부를 한 것이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영은 "환경적인 부분이나 방에 쉬고 있을 때 선수들의 프로필이 적힌 사진이 걸려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월드컵이라는 곳을 왔구나 느끼고 있다"라며 본선에 온 것이 실감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나서는 사명감과 안정감을 부여하기 위해 숙소인 르 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 입구부터 호랑이 엠블럼을 비롯해 역대 대회 나선 선배들의 모습으로 도배했다. 또, 각 개인 방에는 침대 위에 해당 호실을 사용하는 선수의 사진도 걸어 놓았다.

그는 "방에 개인마다 선수만의 프로필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많이 신경 써주셨고 챙겨주셨다는 것을 느끼고 동기부여도 된다. 힘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대표팀 숙소 건너 빌딩촌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스타 선수의 전실이 새겨져 있다. 손흥민의 방에서 손흥민이 보인 것도 화제가 됐다. 그는 "당연히 보면서 걸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손)흥민이 형 사진도 걸려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강한 의욕이 됐다고 답했다.

주전과 비주전 사이에서 선택을 기다리는 정우영이다.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나선다면 교체 출전 가능성이 있다. 그는 "부상 안 당하고 잘 하고 형들을 많이 도와주는 것이 목표지만, 팀적인 목표가 정말 더 큰 것 같다"라며 "월드컵을 즐기고 싶다. 모든 선수의 꿈이라 즐기면서 형들을 많이 돕겠다"라고 밝혔다.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는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만날 확률이 50%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는 1-5로 완패했다. 그는 "네이마르와 선수랑 한 번 더 붙어보고 싶고 브라질을 이겨보고 싶다"라며 "당연히 16강에 가야 한다. 브라질과 하면 네이마르를 더 보고 싶다. 꼭 16강에 갈 수 있게 형들을 돕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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