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첫골은 황희찬, 한국은 16강 이상 GO” 백승호가 보는 카타르 WC

2022. 11. 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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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백승호(25, 전북)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골을 황희찬(26, 울버햄튼)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백승호는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먼저 백승호는 이번 월드컵 첫 골 주인공을 뽑아달라는 말에 “1996년생 형들 중에서 넣었으면 좋겠다. 월드컵을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잘 안다. 그중에서도 (황)희찬이 형이 넣어줬으면 한다. 골 넣고 멋진 모습 기대한다”며 웃었다.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감히 월드컵 성적을 미리 생각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우리는 목표가 있다. 조별리그 통과해서 최대한 올라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16강 진출 이상을 바라본 것이다.

한국은 오는 24일에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메이저대회의 경우 1차전 결과가 대회 성적을 좌우하곤 했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백승호는 “기분 좋게 2-0으로 이겼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월드컵 최종 26명 엔트리에 뽑혔더라도 매경기 선발 11명+교체 5명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포지션 경쟁이 심하다는 얘기다. 백승호는 “경기에 누가 뛸지 모른다.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보여드릴 수 있는 걸 감독님께 다 보여주겠다. 경쟁은 소속팀 전북에서도 한다.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16일에 주장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백승호는 “흥민이 형이 오면서 모든 선수들이 다 모였다. 선수단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집중해서 잘하자는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는 돼지고기 반입 및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이슬람 문화 때문이다. 영양 보충이 중요한 선수들에게는 영향이 클 수 있다. 하지만 백승호는 “저는 원래 대회 기간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 희망 우승팀으로 “우리가 하면 좋겠지만...(어렵다면) 스페인이 하길 바란다. 바르셀로나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도 많이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님도 안다. 스페인이 우승했으면 한다”고 했다. 예상 득점왕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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