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강제징용, 한일 양측 호혜적 조치 있어야 해결"

최서진 기자 2022. 11. 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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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6일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일방적인 조치라기보다는 양측이 호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아주 핵심적인 의제라는 데 대해서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앞으로 외교 당국이 협의를 하는 데 있어서 추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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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일 정상회담, 협의 추동력 불어넣어"
한중 정상회담…"실질적 협력 부분 많아"
"北 비핵화, 한중 간에도 충분히 공감대"
"한미일 공동성명, 많은 분야 포괄 논의"
빈살만 왕세자 방한…"대통령 만남 예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참석차 도쿄를 방문 중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25일 일본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2.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6일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일방적인 조치라기보다는 양측이 호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아주 핵심적인 의제라는 데 대해서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앞으로 외교 당국이 협의를 하는 데 있어서 추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저희가 국내적으로 민관협의회나 각계각층의 의견을 다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것이 조금 더 진전이 되면 한일 외교 당국간의 협의를 거쳐서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 정상회담이 25분으로 다소 짧게 진행된 데 대해선 "동시통역을 사용했기 때문에 순차통역으로 한 50분이나 마찬가지여서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차관은 "북한 문제는 한중 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적인 문제"라며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공급망 문제가 있고, FTA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 기후변화 환경, 우리가 한중 간에 실질적으로 협력을 추진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앞으로 (한중간) 협력의 잠재력은 크다"고 설명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중 간에도 충분한 공감대가 있다"며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 공동성명에 대해선 "대북 공조가 가장 중요한 핵심 현안"이라면서도 "경제 안보 분야에서 3국간 대화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포괄적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과 관련해선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 시티 같은 건설 분야를 비롯해 원전, 방산 등 협력해야 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라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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