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같이 찍자"...'예비 명단+막내' 오현규 챙긴 '주장' SON

김대식 기자 2022. 11.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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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을 챙기는 주장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이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주장인 손흥민을 마지막으로 벤투호가 완전체가 되면서 16일 오전 훈련에 앞서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이강인과 함께 2001년생 대표팀 막내인 오현규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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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을 챙기는 주장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이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단체 사진 촬영이 있었다. 원래 단체 사진은 벤투호 본진이 카타르에 도착한 직후인 14일에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해외파 합류 시기가 다 달라 부득이하게 변경됐다. 주장인 손흥민을 마지막으로 벤투호가 완전체가 되면서 16일 오전 훈련에 앞서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벤투호 27인은 트레이닝복이 아닌 월드컵 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1열에 앉았다. 키가 작은 선수들이 코칭스태프 옆에 앉았다. 2열에는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섰다. 마지막 3열에는 골키퍼 3인을 포함해 키가 큰 선수들이 위치했다. 옆자리는 대표팀 관계자들이 붙었다.

두 번째 사진 촬영에는 대표팀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만 남았다.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려고 하자 한 대표팀 관계자가 오현규에게 잠시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대표팀 공식 단체 사진에는 예비 명단인 오현규가 포함될 수 없기 때문이다. 월드컵 규정상 등번호도 26번까지 가능해 오현규의 유니폼에는 등번호도 적혀있지 않았다.

이에 손흥민이 "같이 찍자"고 말을 던졌다. 다른 선수들도 동참했다. 모든 선수들을 챙겨야 하는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손흥민이다. 오현규는 아직 국가대표팀 경험도 많지 않아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분명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손흥민은 그런 오현규를 모른 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규정 문제로 오현규는 같이 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이강인과 함께 2001년생 대표팀 막내인 오현규를 챙겼다. 손흥민은 "현규한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미래가 창창한 선수다.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분명 잘하겠지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배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도 남겼다.

사진=김대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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