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크로아티아, 사우디에 1-0 신승...월드컵 앞두고 최종 점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로아티아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샬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트코비치, 블라시치, 마예르, 파샬리치, 수치치, 브로조비치, 바리시치, 에를리치, 로브렌, 스타니시치, 리바코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페리시치와 모드리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셰리, 알-파리지, 알-브리칸, 칸노, 알-말키, 알-다우사리, 압둘하미드, 알-아미리, 알-불라이히, 알-샤흐라니, 알-오와이스가 나섰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파샬리치가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문전에서 알 브라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셰리가 문전에서 헤더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크로아티아는 블라시치, 수치치를 빼고 코바시치와 오리시치를 투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알-불라이히를 빼고 알-탐바크티를 넣었다. 

크로아티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페트코비치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 패스를 브로조비치가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크로아티아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비다와 크라마리치를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페리시치와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알-다우사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려 크게 벗어났다. 후반 25분 아시리의 슈팅은 골포스트에 맞고 벗어났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 좌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면서 페리시치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페트코비치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크로아티아가 결국 먼저 웃었다. 후반 38분 크라마리치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크로아티아(1) : 크라마리치(후반 38분)

사우디아라비아(0) : -

사진=크로아티아축구협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