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단 2개’ 돋보였던 프림의 일당백 활약상

안양/최창환 2022. 11. 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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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현 감독 역시 "나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게이지 프림의 파울트러블은 시한폭탄과 같았다.

조동현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 "나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 따로 불러서 얘기도 했다. 에너지, 집념도 좋지만 영리해야 한다.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라고 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대부분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장)재석이를 활용한 트랩을 잘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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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조동현 감독 역시 “나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게이지 프림의 파울트러블은 시한폭탄과 같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변수였지만, 다행히 프림은 적절한 파울과 더불어 골밑을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 2연패 탈출의 주역이었다.

프림은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52초 동안 2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자유투는 6개 가운데 5개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우석(16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사격을 더해 92-8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5리바운드는 프림의 올 시즌 개인 최다 리바운드였다. 종전 기록은 2차례 작성한 13리바운드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기록은 개인 최다 출전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5일 서울 SK전에서 기록한 24분 42초였다.

프림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일전이었다. 저스틴 녹스가 발목부상을 입으며 퇴출됐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평균 16분 31초 동안 3.6개의 파울을 범한 전례가 있는 만큼, 프림의 파울 관리는 외국선수가 1명만 뛰는 현대모비스로선 최대 키포인트였다.

조동현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 “나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 따로 불러서 얘기도 했다. 에너지, 집념도 좋지만 영리해야 한다.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라고 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대부분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장)재석이를 활용한 트랩을 잘 써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프림의 파울은 2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2쿼터 중반 오마리 스펠맨에게 굴욕적인 블록슛을 당하는 등 평정심을 잃을 수 있는 상황도 몇 차례 있었지만, 스크린과 2대2에 충실히 임하며 득점 기회를 살폈다. 경기종료 38초전에는 8점차로 달아나는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사실상 양 팀의 명암을 가른 쐐기득점이었다.

조동현 감독은 프림에 대해 “경기 초반 공격이 안 풀렸지만 꾸준한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골밑에서 볼이 투입되면 공격적으로 임하는 스타일이다. 앞으로도 그 부분을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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