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42.9%’ 오재현의 변화, 김선형은 대체 어떤 조언을 해줬나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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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아, 오픈 찬스보다 더 좋은 건 없다."
김선형은 "재현이가 옆에서 노력하는 걸 많이 봤다. 시즌 초반 재현이가 새깅 디펜스에 신경을 쓰는 게 보였다. KCC와의 경기 전에도 성공률은 좋았다. 옆에서 계속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했고 또 잘해줘야만 나랑 워니에게도 기회가 많이 온다"며 "재현이에게 '오픈 찬스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해줬다. 자신 있게 슈팅을 던지고 또 넣는 걸 보니 뿌듯하다. 내가 더 좋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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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아, 오픈 찬스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78-68로 역전 승리, 첫 홈 승리와 함께 첫 2연승을 달렸다.
최준용, 그리고 안영준의 공백에도 SK가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건 김선형의 힘이 컸다. 그는 KCC와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1라운드 3승 6패로 부진했던 SK는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그리고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최준용의 복귀도 얼마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좋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형은 “가장 먼저 수비에 큰 변화가 생겼다. 1라운드 실점률이 높았지만 (전희철)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많이 강조했고 또 계속 고민해준 덕분에 우리는 경기에서 잘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다.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LG전부터 좋은 모습이 보였다”며 “상대하는 팀마다 맞춤 수비를 하는데 매 순간 잘 통하고 있다. 또 리바운드도 좋아지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최준용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커 잠시 휘청거리고 있지만 김선형과 자밀 워니, 그리고 최준용에 급성장한 오재현까지 가세하면 또 한 번 정상을 노릴 전력이 된다.
김선형은 “패배가 쌓이는 동안에도 우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무기력하게 패한 경기가 많지 않았고 대신 4쿼터 체력 문제로 지는 경기가 있었을 뿐이다. 그건 전력 공백이 생기면서 활동량을 더 가져가다 보니 체력이 부족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단단히 다져놓으면 돌아왔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과정은 나쁘지 않고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선형 홀로 2연승을 이끈 건 아니다. 그의 백코트 파트너로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오재현의 활약도 돋보인다. 3점슛 5개, 그리고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선형은 “재현이가 옆에서 노력하는 걸 많이 봤다. 시즌 초반 재현이가 새깅 디펜스에 신경을 쓰는 게 보였다. KCC와의 경기 전에도 성공률은 좋았다. 옆에서 계속 자신감을 주려고 노력했고 또 잘해줘야만 나랑 워니에게도 기회가 많이 온다”며 “재현이에게 ‘오픈 찬스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해줬다. 자신 있게 슈팅을 던지고 또 넣는 걸 보니 뿌듯하다. 내가 더 좋다”고 웃음 지었다.
홀로 많은 걸 책임져야 하는 시즌인 만큼 자연스럽게 개인 기록도 커리어 하이가 된 김선형이다. 그는 10경기 출전, 평균 16.0점 3.2리바운드 6.8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최고 수준.
김선형은 “스스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매번 아쉽다. 내가 잘해도 패하면 못한 것이다. 내가 못 해도 우리 팀이 이기면 같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에 득점, 그리고 어시스트가 많았지만 패배가 더 많았다. 스스로 30점 정도 주고 싶다. 득점, 어시스트 모두 줄어도 계속 승리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일단 5할 승률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라고 자평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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