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논란’ 강원도의회 가세…김진태 ‘때리기’와 ‘지키기’
[KBS 춘천] [앵커]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경색'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중앙당 차원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16일) 강원도의회에서도 똑같은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그 현장을 박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원도의회 본회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시정연설이 끝나자, 여야 의원들이 5분 발언에 나섭니다.
발언자는 모두 6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명씩입니다.
그런데, 핵심은 단 하나, 레고랜드조성사업입니다.
민주당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을 놓고, 김 지사를 집중 공격합니다.
[이지영/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대책을 강구하기는커녕, 되레 성냥불을 던져 경제 참사의 대형산불을 초래한 것입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지사님의 회생신청의 목적이 2,050억 원에 대한 부담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한 것은 모순된 주장입니다."]
[박윤미/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진솔한 책임 있는 사과가 없습니다. 그저 '좀 미안하게 됐다'가 전부입니다."]
반격에 나선 국민의힘.
김 지사가 아니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잘못이라고 비판합니다.
[김기홍/강원도의원/국민의힘 : "김진태 지사는 횃불을 들었습니다. 강원도 재정과 세금 지키기 타이밍으로는 그나마 더 늦기 전 최적 타이밍이고."]
[임미선/강원도의원/국민의힘 : "정치권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오직 정쟁의 수단으로 강원도를 흔드는 맹비난과 억측이 난무하기만 합니다."]
[이기찬/강원도의원/국민의힘 : "문화유적지에서 대규모 공사를 하면서 문화재가 나올지 몰랐다니 이게 강원도를 책임지는 도지사가 할 수 있는 말(입니까)."]
강원도의회는 이달 23일부터 강원도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갑니다.
여기엔, 중도공사 부채 상환 비용 2,050억 원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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