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국내 항공 승무원 피습 중태…40대 노숙인, 아이·여성 공격

최우리 2022. 11. 16.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국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외치고는 도망가려는 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한국 항공사 직원인 ㄱ(25)씨의 가슴을 찔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귀 비행 대기 중 대형마트서 흉기에 가슴 찔려
범인, 9살 아이도 공격…현장서 총 맞아 숨져
국내 항공사의 한 여성 승무원이 16일 흉기에 찔린 로스앤젤레스 중심가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현장 지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갈무리 화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국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인 다운타운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깃 매장에서 한 40대 노숙자 남성이 9살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외치고는 도망가려는 아이의 등을 칼로 찔렀다. 이어 매장을 가로질러 한 무리의 여성들에게 다가가 한국 항공사 직원인 ㄱ(25)씨의 가슴을 찔렀다. 행인들이 나서 ㄱ씨를 인근 약국으로 데려갔고, 이를 따라가던 괴한은 근처에 서있던 보안요원의 총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했다.

ㄱ씨 등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ㄱ씨는 당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 업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복귀 비행을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사 쪽은 “ㄱ씨가 장시간 수술을 받고 있다. 회사는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