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현대렌탈케어 지분 매각 검토

“다양한 방안 검토 중...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대백화점그룹 CI.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유동자금확보를 위해 가전 렌털 서비스 기업인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현대렌탈케어의 지분을 캐피털 회사인 앰캐피탈(옛 효성캐피탈)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지분 규모나 금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를 비롯해 음식물처리기, 운동기구, 반려동물가전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를 해 왔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적자 12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42만 계정을 돌파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매 분기 흑자를 내면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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