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재현, 김선형 만점 활약' SK, KCC에 접전 끝 승리... 시즌 첫 2연승 성공

김우석 2022. 11.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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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드디어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68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 KCC 20-16 SK : 부진과 접전 사이, 근소하게 앞서는 KCC

SK는 오재현, 김선형, 허일영, 최부경,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로, KCC는 김지완, 허웅, 정창영, 이승현, 라건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초반은 좋지 못했다. KCC는 턴오버와 슛 미스가 이어지며 3분 동안 2점에 그쳤다. SK는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김선형 등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6-2로 앞섰다. 3분 30초가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제퍼슨으로 변화를 주었고, 정창영 3점포와 김지완 속공으로 7-6으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높은 슛 성공률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3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12-11, 단 1점을 앞서고 있었다. SK는 국내 선수 4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 강수를 두었다.

접전 양상은 계속 되었다. 양 팀은 침착한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균형을 잃지 않았다. 종료 1분 안쪽에서 KCC 집중력이 돋보였다. 20-16, 4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CC 41-37 SK : 제퍼슨의 활약, 리드 이어가는 KCC


KCC가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점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이근휘 3점슛 등으로 25-18, 7점을 앞섰다. 2분 20초가 지날 때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경기는 가득한 긴장감 속에 시간을 보냈고, SK가 4점을, KCC가 2점을 더하며 5분을 넘어섰다.

워니가 침착하게 점퍼를 가동한 SK가 24-27, 3점차로 좁혀갔다. KCC는 두 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추격을 허용했고, 4분 20초를 남겨두고 만들어진 제퍼슨 자유투로 한 숨을 돌렸다.

KCC가 제퍼슨 원맨 속공으로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고, SK가 바로 오재현 3점슛으로 응수해 27-30으로 좁혀갔다.

이후는 접전. 양 팀은 공격에서 높은 완성도를 가져갔고, 성공적인 슈팅이 더해지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4점만을 앞섰다. 종료 직전 터진 김지완 3점포 덕분이었다. 

3쿼터, KCC 61-58 SK : 쫀쫀해진 경기 흐름, 원동력은 ‘오재현’

양 팀은 차분한 흐름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계속 우위를 잃지 않았고, 3분에 다다를 때 SK가 오재현 3점포로 44-45로 따라붙었지만, KCC가 바로 허웅 돌파로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오재현이 정중앙에서 3점슛 한 개를 더 터트렸다. 47-47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주춤했고, KCC가 이승현 점퍼에 이은 라건아 3점 플레이로 52-47, 다시 5점차로 달아났다. SK는 이지슛을 놓치는 등 아쉬운 순간을 지나쳐야 했고, 다시 2점을 더 실점한 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SK는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종료 3분 안쪽에서 터진 김선형 3점포로 50-54로 좁혀갔다. 추격의 실마리를 푸는 득점인 듯 했다. KCC가 바로 이근휘 3점으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오재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와 3점슛 등으로 계속 득점을 이어갔다. 결과로 SK는 추격 사정권을 놓치지 않았다. SK가 송창용 돌파에 이은 오재현 속공으로 58-59, 1점차로 줄여갔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전열을 정비하고, SK 추격 흐름을 끊어가야 했다.

KCC가 이승현 자유투로 3점을 앞섰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는 KCC였다.

4쿼터, SK 78-68 KCC : 달라진 흐름, 시즌 첫 2연승 SK
 
SK가 강한 압박으로 실점을 차단한 후 양우섭 속공 등으로 점수를 추가,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계속된 슈팅 미스와 턴오버가 발생했고, 트랜지션 미스가 더해지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KCC는 계속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슈팅이 연이어 빗나갔다. 4분이 넘는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SK는 송창용 자유투로 반 발짝 달아났다. 63-61로 앞섰다.

KCC 공격은 계속 무위로 돌아갔다. 림을 돌아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SK가 김선형 플로터에 더해진 라건아 워니 풋백으로 67-61, 6점 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다시 작전타임.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했다.

SK가 한 발짝을 더 달아났다. KCC에게 위기가 닥치는 듯 했다. 하지만 제퍼슨 자유투와 허웅 3점슛이 터지며 66-71, 5점차로 좁혀갔다. SK는 종료 2분 44초 전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가 접전을 지나 한 발짝 달아났다. 워니 속공 등으로 점수를 추가,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76-68로 앞섰다. 사실상 승리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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