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檢 압수수색에 "입법권 침해에 야당 탄압"

심동준 기자 2022. 11. 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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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검찰 강제수사에 대해 "명백한 입법권 침해이며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노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내 "검찰이 이정근 전 위원장 공소장에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던 야당 중진 의원에 대해 회기 중 현역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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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련 상임위 아냐…명백한 허위 사실"
"정치 탄압…국조 회피 공안검사 정치"
"檢개혁 완수 못한 부메랑, 책임 느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검찰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2.11.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검찰 강제수사에 대해 "명백한 입법권 침해이며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노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내 "검찰이 이정근 전 위원장 공소장에 이름도 거론되지 않았던 야당 중진 의원에 대해 회기 중 현역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이 지목한 청탁 관련 내용과 관련해선 관련 상임위원회도 아니어서 청탁을 받을 수도, 할 수도 없는 위치에 있었기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4선 의원으로서 한 번도 구설수조차 오른 적 없는 사람에게 아무런 물적 증거도 없이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해 불시에 의원회관과 지역 사무실, 자택까지 동시 압수수색한 건 비정상적이고 나쁜 저의를 가진 정치 탄압 기획 수사"라고 했다.

아울러 "언론에 재갈을 물린 데 이어 야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더니 이젠 명백한 증거 하나 없이 야당 의원을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아간다"며 "야당에 칼날을 휘둘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회피하겠단 공안검사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부메랑이 이렇게 돌아오는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결국 사필귀정에 따라 무고함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노 의원의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자택, 국회 및 지역구 사무실 등에서 집행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금원을 수수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혐의에 연루된 인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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