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귀환" 축포 터뜨린 넥슨…게임대상 '6관왕' 휩쓸었다

이정후 기자 2022. 11.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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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수상 '히트2' 연달아 수상
또 다른 주인공 '모티프'…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4관왕
16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2'에서 대상을 수상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트위치TV 갈무리)

(부산=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은 넥슨이 차지했다. '4년 만의 귀환'을 선언하며 '지스타 2022'로 돌아온 넥슨은 6관왕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지스타 개막에 앞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은 △대상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수상 '히트2' △인기게임상 '블루아카이브'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블루아카이브' △우수개발자상 부문 '김용하 넥슨게임즈 PD' △사회공헌우수상 부문 '네오플'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대상을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3월24일 국내 정식 출시한 모바일 게임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으로 넥슨은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며 '던전앤파이터' 최초로 '최고의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넥슨의 게임 중 또 다른 주인공 '블루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로 합병하기 전의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사전등록에 100만명 이상이 몰리며 기대감을 키웠던 블루아카이브는 북미, 대만, 태국 등 237개국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9일 정식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주요 3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각각 5위, 4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브컬처 문화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라인업(넥슨 제공)

◇'4년 만의 귀환' 앞둔 넥슨…지스타에서 신작 대거 공개

넥슨은 이번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여러 부문을 휩쓸면서 다음날 열릴 지스타를 앞두고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됐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참가를 앞두고 '4년 만의 귀환'을 알리며 9종의 출품작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넥슨이 오프라인 지스타 행사를 참여한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신작 개발에 몰두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던 넥슨은 올해 초부터 '커츠펠', '던파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 신작들을 줄줄이 공개하며 게임 업계 중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스타에서도 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대한 많은 게이머들이 넥슨의 신작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2단으로 제작했고 560여대의 시연 기기도 설치했다.

특히 넥슨의 지스타 참가 역사상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해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로 영역을 넓히는 넥슨의 본격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시연 출품작 4종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를 비롯해 영상 출품작 5종 △프로젝트 AK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갓썸: 클래식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을 선보인다.

16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수상한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트위치TV 갈무리)

◇4관왕 오른 '모티프'…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목

한편 이날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또 다른 주인공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개발한 개발사 모티프가 차지했다.

모티프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분야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를 비롯해 △게임비즈니스혁신상에서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모티프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지난 8월23일 정식 출시했다.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게임으로 전형적인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의 영광은 모티프의 전 개발진과 함께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개발하기까지 지인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며 "지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모티프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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