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비소집…포옹 대신 주먹 인사

서진석 기자 2022. 11. 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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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도 6만 명 넘게 나오면서, 학교 현장은 다시 긴장하는 모습인데요.


수능 예비소집이 이뤄진 학교 풍경, 서진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교문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


야외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대부분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수험표는 주차장에서 걸어다니며 받는, 이른바 워킹 스루 방식으로 받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코로나19와 함께한 수험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다감 3학년 / 경기 수원칠보고

"아직 안 걸려봐서 많이 걱정되긴 하는데 얼른 나아져서 많이 돌아다니고 싶어요."


담임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제자의 이름을 불러주고, 따듯한 말 한마디로 용기를 건넵니다.


"긴장하지 말고 잘 치렀으면 좋겠다. 내일 늦지 말고 잘 보고와, 알겠지? 사랑해."


재도전에 나선 수험생의 절실함도 현역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김수언 22세 / 서울시 금천구

"사실 동생이 지금 내일 수능을 보는데요. 같이 보는 게 마음도 편하다고 하고 또 저도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어서 계속해서 이제 놓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올해도 포옹 대신 주먹 인사로 예비 소집일을 보낸 학생들.


내년엔 마스크 없는 대학 생활을 꿈꾸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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