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 하면 죽인다"…환경미화원 무릎 꿇게 한 中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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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의 한 시내에서 고급 차를 운전하던 한 젊은 남성이 거리를 청소하던 고령의 환경미화원을 무릎 꿇게 한 동영상이 확산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한 환경미화원이 고급 차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젊은 남성이 선 채로 욕설을 섞은 항의를 하는 장면을 담긴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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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지 않으면 때려 죽이겠다" 위협하기도
중국 저장성의 한 시내에서 고급 차를 운전하던 한 젊은 남성이 거리를 청소하던 고령의 환경미화원을 무릎 꿇게 한 동영상이 확산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한 환경미화원이 고급 차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젊은 남성이 선 채로 욕설을 섞은 항의를 하는 장면을 담긴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졌다.
이 영상은 지난주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원이 길거리를 청소하면서 낙엽을 고급 차 쪽으로 쓸었는데 이를 본 차주 부부가 화를 내며 환경미화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
특히 해당 부부는 “차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때려죽이겠다”고 환경미화원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의 행인들이 이 장면을 촬영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도우인에 최초로 올렸고 이는 8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역 정부 관계자는 “이들 부부가 환경미화원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상황이 악화했다”라며 “근로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들의 요구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 근로자를 고용한 위생업체는 사과받기 위해 차 주인을 찾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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