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손잡고 주저앉아 오열…'이태원 유족 사칭' 母子의 뻔뻔 연기

양윤우 기자 2022. 11. 16.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해 추모 공간에서 식사 등 각종 후원을 받은 모자(母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씨와 아들 10대 B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모자는 이태원역 참사 추모 공간에서 "아들이 참사로 사망했다"며 유족을 사칭해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씨가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며 울고 있는 남성을 위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해 추모 공간에서 식사 등 각종 후원을 받은 모자(母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씨와 아들 10대 B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모자는 이태원역 참사 추모 공간에서 "아들이 참사로 사망했다"며 유족을 사칭해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유족을 도우려던 이들이 명단을 대조해보니 A씨가 유족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0일 배우 정우성씨가 이태원역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지난 10일 이태원역 추모 공간에 난민기구대표와 함께 방문한 배우 정우성 앞에서도 유가족 연기를 했다.

당시 추모 후 현장을 떠나려는 정씨에게 갑자기 누군가가 "유족인데 악수 한 번만 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이후 정씨 앞에 나선 A씨가 큰소리를 내며 울었다. 주저앉은 B군은 오열하며 정씨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정씨는 말없이 B군을 토닥여주며 위로했다. 이 장면은 한 유튜버에 의해 생중계됐다. 누리꾼들은 "진짜 어메이징하다. 상상을 초월한다", "유족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득을 취한 부분은 크지 않아 우선 귀가 조치 했다.

[관련기사]☞ '사격 국대' 김민경, 81점으로 대표팀 선발…"실탄 사격도 문제없음"김학래, '2억' 슈퍼카 타고 가출…"♥임미숙에 모든 경제권 넘겨"'얼굴 부상' 손흥민, 카타르서 보호마스크 쓴 채 훈련 소화김광규, 20년만에 '탈모' 탈출?…"'다리 힘 빠지는 약' 먹는다"김원효 정력남 언급에…아내 심진화 "내 남편이지만 대단"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