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 `겨울철 방역` 매뉴얼 점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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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겨울철 각종 가축 질병과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동절기는 각종 전염병과 질병이 창궐하는 때"라며 "농가에 전달되는 방역지침 가운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또 방역 시설이나 대응 매뉴얼에 미비점 없는지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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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겨울철 각종 가축 질병과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가축질병·재선충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기 같이 의견을 모았다. 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동절기는 각종 전염병과 질병이 창궐하는 때"라며 "농가에 전달되는 방역지침 가운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또 방역 시설이나 대응 매뉴얼에 미비점 없는지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점검해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많은 국민들이 가축전염병에 있어서 이렇게 살처분을 많이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살처분을 피할 수 있는지, 살처분이 불가피하다면 왜 불가피한지 국민께 좀 더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베트남의 경우 이미 백신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에서 쓰이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속히 도입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까다로운 검정 절차 때문에 효과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제어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다는 민원을 여러 차례 들은 바 있다"고 백신 도입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956억원의 방재예산을 반영하고 산림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서 산림재난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년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이렇게 해야 하는지, 근본 대책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100% 고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림 4분의 1인 소나무 숲을 보호하고, 목재와 송이 등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임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대응이 시급하다"며 "가축 전염병은 철저한 일시 이동 중지 및 살처분, 피해목 조기 제거 등 매뉴얼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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