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추락 염원' 신부들, 시민단체서 고발당해

김용태 기자 2022. 11. 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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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글로 논란을 일으킨 신부들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성공회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박주환 신부를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김 전 신부는 SNS에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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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글로 논란을 일으킨 신부들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성공회 김규돈 전 신부와 천주교 박주환 신부를 내란·모욕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 "이들의 저주 담긴 글과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선동은 사회의 정신적·도덕적 지주인 성직자의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로 범죄 사실을 밝혀달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김 전 신부는 SNS에 "(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성공회는 "사제로서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며 그의 사제직을 박탈했습니다.

박 신부 역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합성 이미지와 함께 추락을 기원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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