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중리동 LP가스 충전소 화재, 3명 중상 5명 경상

오늘 오후 5시 30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LP가스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생 이후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11분 이후 2단계를 발령해 5시 50분쯤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와 손님 등 8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5명입니다.

진화를 마친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에 대비해 주변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대구 서구청도 인근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충전소 뒤편 용기 저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내일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정밀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시청자 이상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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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