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틱톡, 미국 국가 안보에 우려 초래…중국 정부 통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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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기업 바이트 댄스의 인기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제하기 위해 틱톡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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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기업 바이트 댄스의 인기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은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제하기 위해 틱톡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틱톡을 이용해 수백만 대의 스마트폰 등 기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조종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중국 기업들은 정보 공유나 도구로서 측면에서 중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하므로 그것만으로도 크게 우려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미국 내에서 틱톡을 이용해 미국인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돼왔습니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이 같은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매각하라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마이크 갤러거 하원의원은 최근 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통해 틱톡 금지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빌미로 중국의 관련 기업을 탄압하는 것이 미국 측의 관행적 행태로 굳어졌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틱톡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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