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단장 ‘쩐의 전쟁’ 참전 선언…좋은 타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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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개봉되면 움직여야죠. 무조건 좋은 타자죠. 좋은 타자를 영입하는 쪽으로 정했어요."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내일(17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3년 연속 꼴찌팀 한화 이글스의 손혁 단장이 FA 강타자 영입에 적극적인 참전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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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개봉되면 움직여야죠. 무조건 좋은 타자죠. 좋은 타자를 영입하는 쪽으로 정했어요.”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내일(17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3년 연속 꼴찌팀 한화 이글스의 손혁 단장이 FA 강타자 영입에 적극적인 참전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46승 2무 96패를 기록했다.
4패만 더하면 악몽 같은 100패를 기록할 뻔했다. 승률 역시 처참했다.
강타자의 타율과도 비슷하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들으며 팀 승률은 3할 2푼 4리까지 추락했다.
2020년, 2021년, 2022년 3년 연속 꼴찌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새롭게 취임한 손혁 단장은 팀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고, 급기야 FA 영입 선언을 하며 팀 강화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남지민(21·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과 문동주(19·2022년 1차 지명), 김서현(18·2023년 1라운드 전체 1순위) 등 대표적인 영건들을 뽑았다.
손혁 단장은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엔 KIA 소속이었던 한승혁도 영입했다. 변우혁이란 유망주를 내준 아픔은 있지만 150km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오른손 투수 자원을 얻은 것에 대해 손혁 단장은 만족했다.
마운드를 보강해 온 손혁 단장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당연히 강타자 쪽이다.
손혁 단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FA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저희도 적당한 (몸값) 선에서 만반의 준비는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콕 집어서 누구라고 이야기는 못 한다. 하지만 원칙은 있다. 좋은 타자, 무조건 좋은 타자를 영입하겠다는 게 내부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좋은 타자, 강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선 “박민우, 채은성, 양의지, 노진혁 등등 여러 명 다 있죠. 좋은 타자들 많이 있지 않느냐…. 아직 모른다.”며 난처한 질문엔 피해갔다.
몇 명을 영입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1명이 될지, 2명이 될지 말씀드리기는 이른 것 같다. 향후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1명이 될지 2명이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어찌 됐든 중요한 건 한화의 입장에선 최선을 다해 FA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것이다.
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가 공교롭게도 LG에서 뛰었던 선수들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 채은성과 함께 2군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다. 다른 팀 선수들도 보고 있었는데 현재는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는 샐러리캡을 최종 발표했다.
3년간 KBO리그 10개 구단의 샐러리캡은 114억 2,638만 원이다. 올 시즌 총 연봉이 약 50억 원 정도인 한화로선 여유가 넘친다.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한화의 지갑이 열린다. 독수리가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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