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무리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는 이유` 묻자 꺼낸말

박상길 2022. 11.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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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 출간과 관련해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책을 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이 책을 쓰는 동안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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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 출간과 관련해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책을 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이 책을 쓰는 동안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조국 전 장관을 정치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아무리 조국을 죽이려 해도 죽일 수 없는 그 무엇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조 전 장관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그다음에 이 험난한 시간에 우산을 같이 씌워주었던 사람들. 친구들. 벗들. 그리고 음양의 성원을 보내주었던 시민들. 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강한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2020년 시점에는 온 가족이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된 상황이라 건강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해 일부러 꾸준히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했다. 육체적 고통이 있으면, 정신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원래 지병이 있는데 허리 디스크 척추에 큰 문제가 발생해 형집행정지가 됐다.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두 번의 수술을 해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조 전 장관이 직접 선택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등 15권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그 사상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해석한 책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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