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살자”…‘남녀동거’ 물었더니 놀라운 결과 나왔다

이상규 2022. 11. 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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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함께 살수 있다’ 생각
국민 절반 결혼 하지 않아도 괜찮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는 ‘돈’
[사진출처 = 영화 ‘싱글즈’ 한 장면 캡처]
국민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10명 중 3명은 ‘자금문제’를 꼽았다. 10명 중 7명은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중은 50.0%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사람은 43.2%, ‘하지말아야 한다’는 3.6%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절반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았다.

남자의 경우는 절반이 넘는 55.8%가 결혼을 해야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4.3%에 그쳤다.

미혼으로 조사 대상을 좁힐 경우에는 남녀차이가 더 벌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혼 남자는 36.9%가 미혼 여자는 22.1%가 결혼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8.7%가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고용상태 불안정’(14.6%)이 뒤를 이었다.

‘남녀동거’에 대해서는 65.2%가 ‘함께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보다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한 34.7%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가사를 공평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비중은 64.7%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아내가 주도해야 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34.8%에서 33.3%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자가 21.3%, 여자가 20.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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