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퀄리파잉 오퍼 거부…태풍 몰아칠 FA 시장
이번 FA 시장에는 태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애런 저지(30), 제이콥 디그롬(34) 등 핵심 FA 선수들이 각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 마감 시간은 16일(한국 시각) 오전 4시까지였다.
퀄리파잉 오퍼는 FA를 신청하기 전 구단에서 1년 단기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제안을 수락한 선수는 MLB 선수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을 받게 된다. 올해 제안은 1,965만 달러(약 261억 원)가 산정됐다.
14명의 선수가 이번에 제안을 받았지만, 작 피더슨(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마르틴 페레스(31, 텍사스 레인저스)만이 오퍼를 수락했다. 앤서니 리조(33, 뉴욕 양키스)와 타일러 앤더슨(32, LA 에인절스)은 각각 2년 4,000만 달러(약 530억 원), 3년 3,900만 달러(약 517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저지, 디그롬, 트레이 터너(29), 댄스비 스완슨(28), 잰더 보가츠(30), 카를로스 로돈(29) 등 10명의 선수는 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번 FA 경쟁은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돌고 있다. ‘대어’ 저지를 포함해 타격왕 출신 터너, 메이저 최고의 강속구 투수 디그롬, 올스타 4회 출신 보가츠, 올해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스완슨 등 탐나는 선수가 모두 FA로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저지를 잡기 위한 각 구단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돈 문제가 저지를 잡는 데 관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기 때문이다.
FA 시장에 나온 거물들이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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