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ICBM 감시 강화…알래스카 비행 제한 구역 확대

배준우 기자 2022. 11.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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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알래스카 일대 비행제한구역 6곳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지난 7일 고시했습니다.

FAA는 장거리식별레이더(LRDR)의 고강도전자장(HIRF)으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LRDR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명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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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7형'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알래스카 일대의 비행제한구역을 넓히면서 북한 미사일 감시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알래스카 일대 비행제한구역 6곳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지난 7일 고시했습니다.

FAA는 장거리식별레이더(LRDR)의 고강도전자장(HIRF)으로부터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LRDR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명시했습니다.

FAA는 미국 법에 따라 미사일방어청(MDA)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LRDR를 설치해 미국 본토 방어를 지원하는 데 최적화된 위치에 배치하도록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장거리식별레이더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장비로, 미국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비행 중간단계에서 식별하고 추적해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에서 분리된 탄도미사일 탑재체의 파편 등 5천㎞ 밖의 우주 물체까지도 추적할 수 있다고 알려졌고, 장기적으로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는 기능도 탑재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 미사일방어청은 지난해 12월 장거리식별레이더를 알래스카 클리어 지역에 설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2018년 4월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며 스스로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지만 지난 3월 24일 ICBM을 고도 6,200㎞로 발사하며 이를 파기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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