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 EQE, 유럽 신차 안전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세단 EQE.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16일 전기 세단 EQE가 유럽에서 진행하는 신차 안전도 평가 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EQE는 탑승자 안전과 어린이 탑승자 안전, 보행자 충돌 안전, 운전보조시스템 등 유로 NCAP의 4가지 평가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유로NCAP의 등급 별 5개는 ‘강력한 충돌 방지 기술이 잘 갖춰져 있고, 충돌 방지 성능이 전반적으로 우수함’을 뜻한다.

EQE는 탑승자 안전 항목 중 ‘측면 장애물 충돌’과 ‘기둥 측면 충돌’ 평가, 어린이 탑승자 안전 항목 중 ‘전면 오프셋 충돌’과 ‘측면 장애물 충돌’ 평가에서 모든 중요 신체 부위를 안전한 수준으로 보호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EQE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보조시스템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매우 좋음(very good)’이 매겨졌다.

유로 NCAP은 EQE가 주행할 때 지도 기반의 속도 제한 정보와 카메라로 파악하는 정보를 결합해 고정・가변・임시속도 제한 표시를 알아내고, 곡선주로・분기점과 같은 앞으로의 주행 상황에 맞게 속도를 조절,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EQE의 ADAS에 대해 운전자가 개입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우수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최첨단 안전장치와 함께 고속도로 주행에서 탁월한 주행을 지원한다고 했다.

EQE는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구조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88.8㎾h 배터리를 얹어 한국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71㎞를 달릴 수 있다. 지난 9월 EQE 350+(플러스)가 국내 출시됐고, 향후 고성능 AMG, 네바퀴굴림 4매틱 모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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