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게 정녕 새크라멘토의 농구인가, BKN 대파하며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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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53-121로 크게 이겼다.
새크라멘토는 연장없이 정규 4쿼터 경기를 통해 153점을 폭발했는데, 야투율은 무려 60.2%(56/90)에 달했다.
4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1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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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53-121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새크라멘토는 4연승을 질주했다. 새크라멘토가 4연승을 거둔 건 지난 2021년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새크라멘토가 브루클린을 압도했다.
테렌스 데이비스가 3점슛 7개 포함 3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케빈 허더(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해리슨 반즈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디애런 팍스(1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이 든든히 뒤를 받쳐 팀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사보니스와 허더의 이날 코트 마진은 무려 +44, +40에 달했다.
브루클린은 주전들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케빈 듀란트(27점)와 에드먼드 섬너(18점)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가 없었다.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카이리 어빙이 생각날 정도였다.
두 팀의 공격 지표 차이가 극명했다. 최종 점수 121점을 올렸지만 브루클린의 전반적인 공격력은 새크라멘토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연장없이 정규 4쿼터 경기를 통해 153점을 폭발했는데, 야투율은 무려 60.2%(56/90)에 달했다. 3점슛 성공률도 48.2%(20/41)의 놀라운 정확도를 자랑했다. 주전, 벤치할 것 없이 브루클린 수비를 제 집 드나들 듯 했다. 패스 몇 번이면 외곽에서 찬스가 났고 새크라멘토 선수들은 쉽게쉽게 득점했다.
1쿼터 리드를 잡은 새크라멘토는 쿼터가 거듭될수록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 중반 이후 24-2 스코어링 런을 만들어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고, 3쿼터가 끝났을 땐 115-82로 33점 차까지 달아났다. 경기 분위기는 새크라멘토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4쿼터 초반 30점 차 이상 격차가 나자 양 팀은 주전들을 모두 뺐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이나 다름없었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16년 동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새크라멘토다. 이는 NBA 역대 최장 기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 그러나 신임 마이크 브라운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새크라멘토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새크라멘토는 브라운 감독 부임 이후 알찬 보강을 이어가며 탄탄한 로스터를 구축해냈다. 데뷔 6년 차를 맞이한 팍스의 기량이 완전히 만개한 가운데 지난 시즌 도중 합류한 사보니스가 매일 밤 더블더블 활약을 펴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이적 후 리그 최고 슈터로 거듭난 허더와 루키 키건 머레이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새크라멘토는 현재 7승 6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올라 17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4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1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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