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수능 치르지 않는 이유

이재훈 기자 2022. 11. 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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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걸그룹 멤버들이 수능을 치르지 않는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2004년생 걸그룹 멤버들이 이번에 대거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또 아이유처럼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걸그룹 멤버들의 롤모델들이 많아진 것도 이러한 선택 이유 중 하나다.

반면 보이그룹 멤버들은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수능을 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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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이브. 2022.11.10.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걸그룹 멤버들이 수능을 치르지 않는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2004년생 걸그룹 멤버들이 이번에 대거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아이브' 장원영·리즈, '뉴진스' 김민지, 엔믹스 지니·설윤·배이, 스테이씨 윤·재이, 우아! 루시·민서 등이다.

블랙핑크·트와이스 멤버들을 비롯 국내만큼 해외에서 활약이 많아지기 시작한 3세대 K팝 걸그룹들부터 대학 진학을 선호하지 않은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학벌이라는 간판이 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뷔 때부터 해외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4세대 걸그룹들에겐 대학 진학은 더 이상 중요한 선택지가 아니다. 신곡 발표 주기도 짧아져 학업에 집중할 여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그룹 '뉴진스' 민지가 21일 서울 마포구 와이즈파크에서 열린 코카콜라 크리에디션과 아르떼 뮤지엄 '드림월드' 팝업 오픈 기념 미디어 행사에 참석하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1. pak7130@newsis.com

또 아이유처럼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걸그룹 멤버들의 롤모델들이 많아진 것도 이러한 선택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케플러 휴닝바히에·서영은처럼 본인의 선택에 따라 수능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반면 보이그룹 멤버들은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수능을 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펙스 아민·백승, 고스트나인 이진우, BAE173 도하·빛·, ATBO 정승환·김연규·원빈 등이 시험지를 들여다 본다. 남성 아이돌 그룹의 경우 군입대 등을 미루기 위한 방편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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