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권보군, 횡령금을 빌린 돈으로 둔갑…검찰, 추가 기소

손기준 기자 2022. 11. 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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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최고전략책임자인 권보군 씨가 수사와 재판의 증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꾸민 사실이 드러나 추사 기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판부(공준혁 부장검사)는 권 씨를 증거위조교사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권 씨는 1심 재판에서 머지플러스 자금 6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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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최고전략책임자인 권보군 씨가 수사와 재판의 증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꾸민 사실이 드러나 추사 기소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판부(공준혁 부장검사)는 권 씨를 증거위조교사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권 씨는 머지플러스 자금 6억 원을 지인의 자녀 유학비, 보증금 등으로 빼돌렸습니다.

이후 정식으로 채무 관계를 맺은 것처럼 허위로 차용증을 작성하게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허위 차용증을 만들어 수사 시작 전에 작성된 것처럼 날짜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지인 중 한 명인 A 씨는 재판에서 허위 차용증을 바탕으로 권 씨에게 유리한 거짓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지인 A 씨를 증거위조와 위증 혐의로, 또 다른 지인인 B 씨는 증거위조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증거를 위조해준 지인 C  씨는 현재 미국에 머물러 기소중지했습니다.

권 씨는 1심 재판에서 머지플러스 자금 6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사진=머지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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