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건희 여사-바이든 팔짱, 공적 마인드 있었으면 안 그랬을 듯"

최유나 2022. 11.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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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관련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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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비공개 일정 소화하는 김 여사, 마치 '쇼윈도 영부인'…언론 앞에 서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캄보디아 정상 주최 갈라 만찬에 참석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있는 김건희 여사. /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관련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도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정숙 여사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팔짱을 꼈다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내용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팔짱을 제대로 낀 건 마크롱 여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에게 뭔가를 권유하면서 아마 여사의 팔짱을 껴서 이렇게 어딘가로 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최소한 순방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을 때는 풀 기자를 한두 명이라도 함께가는 게 맞다"면서 기자들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 앞에 서야 하는 이유로는 "현장에서 여사가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이 '웃기고 있네요'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거나 행위를 하지 않는지를 감시해야 할 역할이 언론한테는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논란을 끌고 다니시기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면서 "영부인이 되신 지, 대통령이 되신 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계속 이러는 걸 보면 그야말로 저는 '쇼윈도 영부인'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깨기 위해서는 기자와 언론과의 접촉을 열어놓으셔야 한다 하고 조언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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