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폴란드 공격 부인…"고의적 도발"

최서윤 기자 2022. 11.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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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부인했다.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 프로제워도우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폴란드 언론과 관리들의 진술은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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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정부 "우크라 접경지에 러 미사일 2발 떨어져 2명 사망"
<자료 사진>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헤르손에서 러시아 군의 우라간 미사일 불발탄이 도로에 꽂힌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부인했다.

오히려 이 같은 폴란드의 주장이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러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 프로제워도우 지역에 '러시아 미사일이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폴란드 언론과 관리들의 진술은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근처 목표물, 즉 폴란드 국경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란드 언론이 사건 현장에서 공개한 미사일 잔해 사진은 러시아 무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타스통신은 부연했다.

앞서 이날 폴란드 라디오 ZET는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미사일 두 발이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마을 곡물 건조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사태의 진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미사일 100발을 발사하는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폴란드로 날아간 미사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작동한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요격미사일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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