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 서울시 관계자 잇단 소환…'재난상황실' 정조준

김보미 기자 2022. 11. 1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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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잇따라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구청에 이어 이들 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인사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입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에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희영 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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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잇따라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구청에 이어 이들 기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인사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입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경찰과 소방 등으로부터 재난 상황을 전달받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곳입니다.

특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당시 두 기관의 초기 대응이 어떠했는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도 행안부 상황실 실무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특수본은, 행안부가 이번 참사에 책임이 있는지를 조만간 판단할 방침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입건될 수 있습니다.

피의자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핼러윈 인파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의 경찰 정보보고서를 삭제하고 보고서 작성자를 회유한 혐의로 입건된 용산서 전 정보과장이 소환됐습니다.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 (혹시 보고서 삭제하신 혐의는 인정하세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았던 용산서 전 정보계장은 지난 11일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실 대응과 책임 회피 논란에 휩싸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여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습니다.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에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희영 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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