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미사일 떨어져 2명 사망…러시아發 추정” AP

우크라 도시 겨냥 미사일 공격…나토 회원국 영토에 떨어져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공격을 받은 리비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는 러시아의 미사일 중 2발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가운데 그 중 일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졌다.

이날 AP 통신은 미 고위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사일 두 발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으며 폴란드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를 비롯해 각지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700만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인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G20)는 이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고,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은 “러시아가 현재의 세계 에너지 및 식량 위기를 촉발했다”며 “G20 회의를 통해 러시아에 전쟁 중단 등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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