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원 짜리 수표 찾아줬더니… 감사표시로 '젤리 6봉지' 보낸 '하리보'

박지현 2022. 11. 1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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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63억원짜리 수표를 찾아준 남성에게 감사 인사로 젤리 6봉지를 보냈다.

수표는 독일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레베(REWE)'가 젤리 회사 하리보에게 발행한 것이었다.

그러자 하리보 측은 "그 수표에는 이름이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회사 외에는 아무도 이를 상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젤리 6봉지는 우리 회사가 감사의 표시로 보내는 기본 패키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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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르가 우연히 주운 수표. (뉴욕포스트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젤리 브랜드 하리보가 63억원짜리 수표를 찾아준 남성에게 감사 인사로 젤리 6봉지를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아누아르(38)는 올해 초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에 기차 플랫폼에서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수표를 발견했다.

아누아르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긴 숫자가 적혀 있어서 읽기조차 어려웠다"며 수표에 463만1538.8유로(약 63억원)가 찍혀있었다고 밝혔다.

수표는 독일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레베(REWE)'가 젤리 회사 하리보에게 발행한 것이었다.

이에 아누아르는 하리보에 연락해 수표를 주운 사실을 알렸고 회사 측은 그에게 수표를 파기하고 증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하리보가 아누아르에게 보내준 젤리 기본 패키지. (뉴욕포스트 갈무리) /사진=뉴스1
증거를 보내고 며칠 후 아누아르는 하리보로부터 한 상자를 받았다. 상자 속에는 하리보 젤리 6봉지가 들어있었다.

아누아르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보상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하리보 측은 "그 수표에는 이름이 명시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 회사 외에는 아무도 이를 상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젤리 6봉지는 우리 회사가 감사의 표시로 보내는 기본 패키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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