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상 "초계기 갈등, 방위 협력 · 교류에 영향…한국 대응 요구

김민정 기자 2022. 11.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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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초계기 문제에 대해 "양국 방위 협력·교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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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

일본 방위상과 해상자위대 수장이 15일 한국 정부에 양국 국방 분야 주요 현안인 2018년 '초계기 갈등'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연이어 요구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초계기 문제에 대해 "양국 방위 협력·교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응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하마다 방위상은 한국 해군이 7년 만에 일본 관함식에 참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대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도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 미국 해군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삼자 대담을 했다고 밝히면서 "초계기 문제의 공은 한국 측에 있고 정리된 대답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회신이 올 때까지 해상자위대와 한국 해군이 교류를 추진할 환경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상자위대는 사카이 막료장이 이종호 한국 해군참모총장과 지난 7일 회담한 자리에서 초계기 갈등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비췄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당시 일본 측은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증거라면서 공개했고,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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