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삼여 선생 등 독립유공자 76명 훈·포장

박수찬 2022. 11. 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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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순국선열의 날(17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76명이 건국 훈·포장을 받는다.

1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애족장이 전수되는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군사단체를 후원했다.

이들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포장은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리는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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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
제83회 순국선열의 날(17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76명이 건국 훈·포장을 받는다. 이들 수훈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5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48명이다. 이번 독립유공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함삼여 선생의 이름이 실린 1913년 12월13일자 ‘국민보’ 기사. 국가보훈처 제공
1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애족장이 전수되는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군사단체를 후원했다. 애족장 수훈자인 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경북 영천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대한독립 만세’라고 쓴 혈서 깃발을 만들어 홀로 독립 만세를 외치다 체포돼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백인숙 선생은 1919년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부인구제회 결성에 참여했으며, 이후 대의장 등으로 활동해 유족이 애족장을 받는다. 김홍구 선생은 1941년 1월 일본 도쿄에서 동경유학생비밀동지회 조직 및 일제 만행 폭로와 주요 기관 폭파 계획 등 대한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공로다.

이번 포상에서는 보훈처가 하와이 지역 한인 묘비 탁본 사업으로 공적을 확인한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12명, 학적부 발굴로 광주학생운동 때 활동을 파악한 독립운동가 5명이 포함됐다.

이들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포장은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리는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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