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만난 한중 정상…25분 동안 나눈 이야기는?

최고운 기자 2022. 11. 15.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약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악수로 서로를 맞았는데 윤 대통령에 비해 시 주석의 표정은 다소 딱딱해 보였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난 건 3년 만입니다. 회담이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어제(14일) 이 시간만 해도 회담이 열릴지 불투명했었는데 오늘 오전에서야 결정이 난 거죠?

<기자>

오늘 오전에서야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이 발표됐고요, 저녁 6시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약 2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악수로 서로를 맞았는데 윤 대통령에 비해 시 주석의 표정은 다소 딱딱해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아가야 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입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윤 대통령은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제어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발표한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해서도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방금 두 정상의 간략한 발언도 들어봤는데, 그럼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브리핑은 나왔습니까?

<기자>

20분 전쯤 자료를 배포했는데요, 먼저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입각해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핵심 의제인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의 빈번한 도발에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또, 지금까지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방한 초청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 "한중 관계 새 동력" 강조했지만…중국의 속내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72026 ]
▷ 한중 정상이 나눈 '뼈 있는 말'…이번 순방 평가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972027 ]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