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시하고, 아이폰 타령만 하더니” 일본, 이게 웬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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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충성 고객이 유난히 많은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대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의 약 1개월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1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폰의 완성도가 높아지며 아이폰 대신 삼성 폴더블폰을 선택하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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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에 빠진 일본인, 갤럭시 접는폰으로 갈아탄다?”
애플 아이폰의 충성 고객이 유난히 많은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대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시장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낮다. 홀대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삼성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일본인들은 스마트폰도 아이폰과 일본 자국 브랜드 제품만 주로 산다.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삼성 폴더블폰(갤럭시Z폴드4)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29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의 약 1개월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1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폴드4는 일본에서 심프리(자급제)로는 구매할 수 없으며, 통신사향만 판매되고 있다. 출고가는 통신사별로 NTT도코모 24만9700엔, au 24만9960엔으로 한화로 환산할 시 235만원에 달한다. 199만8700원에 책정된 국내 출고가보다 약 35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의 현지 출고가(약 223만원)와 비교해도 출고가가 12만원이나 높다. 그럼에도 전작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
갤럭시Z폴드4의 인기에는 한류 열풍도 한몫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Z폴드4 및 플립4 출시와 맞물려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갤럭시 플래그십스토어 갤럭시 하라주쿠에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한 ‘Galaxy × BTS’ 공간 및 ‘Galaxy│BTS Experience’ 체험 공간을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지에도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갤럭시 제품을 구입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그동안 볼수 없었던 폴더블폰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폴더블폰의 완성도가 높아지며 아이폰 대신 삼성 폴더블폰을 선택하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를 방증하듯 현지 온라인 구매처 리뷰란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갈아탔다”, “사용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 “대화면이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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